자취하는 입장에서 밥은 별로 안 해 먹지만 햇반 사 먹기는 돈 아깝고...
밥솥 사기는 너무 비싸고...
제가 딱 그래서 냄비로 밥을 지어보았어요 ㅎㅎ
불 조절만 잘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~~
그럼 시작할까요~?
쌀을 흐르는 물에 3~4번 정도 씻어주세요.
저는 보리, 쌀을 1:2 비율로 지었습니다!
(보리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대요.....)
여기서 물을 따라 버리고 체에 밭쳐서 30분 불려주세요!
물에 잠긴 채로 불릴 경우 쌀알의 상태에 따라 흡수하는 양도 다르고 물 양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!
냄비에 불린 쌀을 넣고 물을 넣어주는데요~~
쌀이랑 1:1 비율로 넣어주시면 돼요!
저는 쌀 2컵 보리 1컵 넣었으니까 물도 3컵 넣어주었어요!
이제 불에 올려서 밥을 지어볼게요~ㅎㅎ
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로 끓여주세요!
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어 김을 빼주세요!
그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불을 낮춰 아주 약불로 15분간 끓여주세요!
뚜껑이 가벼울 경우 이렇게 다 튀어서요 ㅠㅠ
젖을 행주를 올려두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!!
15분 후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줍니다!
주걱으로 살살 뒤적여주세요!
이렇게 해야지 떡 진밥이 안된다고 해요~~
밥 짓는 동안 꼬수운 냄새가 집안에 가득해서 못 참고 한입 먹어봤어요~
고슬고슬하고 찰지니 갓 지은 밥 정말 맛있네요 ㅎㅎ
저는 혼자 살아서 랩에 200g씩 소분해서 냉동에 넣어놨어요!
비닐에도 소분해봤는데 비닐에 밥알이 다 달라붙어서ㅠㅠ 랩에 하는 게 나아요!
밑에 눌은 걸로 물 붓고 숭늉 끓여먹었어요~~
숭늉 먹으니까 속이 든든하고 따끈한 게 기분 좋았어요 ㅎㅎ
*다시 한번 요약*
1. 쌀을 씻어 체에 밭쳐서 30분 정도 불린다.
2. 냄비에 넣고 쌀과 1:1 비율로 물을 넣는다.
3. 센 불로 끓인다.
4. 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어 김을 날려주고 약불로 15분 더 끓인다.
5. 불을 끄고 5분 뜸 들인다.
6. 주걱으로 고루고루 저어 밥알 사이의 김을 날려준다!
이상 냄비로 밥 짓기의 도리였습니다 (・ิω・ิ)